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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앞마당 조류모니터링(인공둥지)-1

민민자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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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 앞마당 조류모니터링

 

모니터링단 신청

우연히 알게되어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에서 진행하는 2024년 전국 앞마당 조류모니터링단에 지원했다.

인공둥지는 하늘다람쥐 때문에 산에 몇번 설치 해봤지만...

나의 생활권에서 가까운 곳에 그리고 소형조류를 위한 설치는 처음이다.

인공둥지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서식지 확보가 가장 최우선일 것이다.

그외 사항은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기록해 보겠다.

 

어디에 설치할지....

모니터링단 신청 후 사무실 주소로 택배로 인공둥지를 수령했다.

신청 하면서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집앞 마당이 될지...
( 집 연통에 박새가 드나든적이 있었다. 이웃집엔 둥지까지 틀어 연통을 못쓰기도 했었다.)

회사 사옥 내 조경녹지가 될지...

결국 대표님께 허락을 받고, 회사 사옥 내 조경녹지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둥지에 특이사항이 생기면 가장먼저 알려드리기로 했다.)

 

구성품, 방법

택배로 받은 구성품은 사진과 같았다.

나무판자, 나무못, 사포.

조립을 해야하고, 못질을 해야하니 망치와 장갑만 있으면 된다.

동봉된 작은 종이의 QR코드를 찍으면 조립 방법 영상이 있었다.

택배 수령 후 몇시간이 지나자, 담당자에게 고유번호 문자가 왔다.

아래 소개서의 QR코드는 관찰 기록을 하는 링크였다.

고유번호를 입력하고, 인공둥지 내부 사진과 위치전송.

 

설치

점심시간,

빠르게 밥을 먹고, 토목부서에서 망치를 빌려 조립을 시작 했다.

몇번의 망치질을 끝에 완성됬다.

미리 봐뒀던 나무에 노끈으로 고정시켰다.

 

목표종

생태복원에서는 복원의 목표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서식지 조성을 하게 되면, 서식지를 이용할 목표종을 고민해 정해야한다.

서식지공간을 설치 했으니 목표종을 고민해본다면

음...

마침, 회사 주변엔 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딱새, 박새, 쇠박새, 직박구리, 알락할미새, 까치, 물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꿩, 황조롱이 정도가 흔하게 보인다.

가끔 야근할때면 수리부엉이가 옥상에 들러 쉬다 간다.

무리가 큰 참새나 붉은머리오목눈이 보다는 딱새, 박새, 쇠박새 정도가 목표종이 될 수 있을것이다.

사실 내가 이렇게 고민을 해도 고민의 답은 집주인이 되어줄 조류의 몫이다.

 

이제 설치 했으니 기다려본다.

누가 둥지를 터 줄지.

 

(제목에 1을 붙인건 2도 쓸 계획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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